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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을 살리는 3가지 방법

로컬이야기

by 쓸모있다 2023. 7. 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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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국제공항이 단 한곳밖에 없는 무안국제공항은 1994년 공항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의거하여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호남지역 거점공항을 목표로 개항된 국제공항입니다. 기존 목포공항의 문제점들과 함께 광주공항에서 시행해왔던 국제선 업무를 대체 하고자 만들어졌는데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지 못하는 세금먹는 공항으로 낙인이 찍혀 이미지 실추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무안국제공항은 나름 2019년도에 공항이용객수가 90만명을 돌파하고, 그때 당시 주요 관광지인 오사카, 도쿄, 방콕, 마카오, 블라디보스톡, 상해 등 정기노선과 부정기 노선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무안공항이 적자를 면하고 활성화 될 수 있다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사실은 전라도에 사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무안공항을 제외한 다른 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3시간정도의 시간을 소비하면서 가야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지 못한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한 여정이 3시간 기본값으로 정하고 가야하는 불편한 진실이었죠. 그런 전라도민들에게 광주 기점으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무안공항에서의 해외 출국은 한 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무안공항의 정기노선들은 전부 취소가 되었고 지금까지 무안공항의 정기노선은 무안-기타큐슈(일본). 무안-상해(중국) 이 두노선을 제외하고 전세기 운용으로 인한 부정기노선이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요. 현재 전북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인해 2030년 즈음에 개항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있어 무안공항과의 경쟁이 예고된 지금, 전남도민인 저의 눈으로 바라보는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 3가지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1. 전라남도의 노력

무안국제공항을 관리하는 전라남도의 노력이 필수라고 봅니다. 지난 2월에 김영록지사는 나트랑에서 개최한  전남관광설명회를 방문하여 전라남도 관광설명회와 관광객 유치 업무 협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토록 해외 노선 개설을 위해 도청의 역할도 중요한데요.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에게 공항 이용에 대해 발생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파격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많은 항공사들이 무안발 여객기들의 정기노선을 개설에 많은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2019년도에 제주항공의 무안출발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도쿄, 블라디보스톡, 후쿠오카 등 많은 정기노선을 취항하였고, 무안공항 국제선 비중도 75%에 달하며 엄청난 공격적인 투자를 해주었는데요. 심지어 무안공항 주변에 호텔 사업을 계획 할 정도로 진심이었습니다. 현재는 이 모든것들이 사라지고 부정기 노선들의 비중이 많은 공항으로 전락해버린 것인데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지속적인 노선 개발로 인해 무안에서 유럽까지 갈 수 있는 환승 가능한 노선들도 분명히 만들어 질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현재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안 공항의 활주로는 2800m로 중단거리 노선에 적합한 비행기 기종들 (B737, A320, A321)이 여유롭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입니다. 광동체 기종(A330, B787,B777) 들은 이론상 이착륙을 가능하지만, 비상 상황을 염두한다면 조금 짧은 활주로 입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약 360m 정도 연장공사로 광동체 기체들도 이용 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전라남도이지만, 이용객 증가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라면, 전라남도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침을 흘릴만한 당근들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2. 무안공항의 접근성 

무안공항은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해있어 무안읍내에서도 차로 15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있어 광주에서 40분정도 소요가 되며, 목포에서는 30분정도 소요 됩니다. 버스로 무안공항을 가게 된다면 시외버스로는 하루에  무안공항-목포 3편, 무안공항-광주 3편이 운행이 되고 있는데요.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안 공항을 이용하려면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또한 무안공항까지의 접근성은 광주나 다른 지역에서 오는 이용객들을 위한 도로만 연결이 되어있어, 전남 동부권 도민들에게는 차라리 김해공항이 가까울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시외버스 노선의 개설 혹은 주변 도로 정비로 접근성을 높여야합니다.

또한 국내 공항 최초로 KTX역사가 생기는 무안공항인데요. 현재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목포-무안공항-나주)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국비 2조를 들여서 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또한 많은 비난이 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아도 나주에서 목포로의 일직선상의 노선이 아닌 무안공항으로 가파르게 꺾이는 노선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지역 정치인들의 요구에 의해 희안한 노선이 되어버린 무안공항 KTX 노선은 많은 질타가 예상 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생긴다면 접근성에 있어서는 이전보다 좋은 양상이 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접근성을 높히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항을 이용해야 하고, 무안에서 출발하는 많은 국제노선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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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광주 군, 민간 공항의 통합

앞서 말한 두가지 방법들과 다른 방법의 발전이라고 보여지는 광주 군공항과 민간 공항의 통합. 무안공항에 둘러 쌓여있는 많은 문제점들 중에서는 제일 큰 문제일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앞서 광주 군공항이전 관련 글을 작성하면서 저 또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광주-무안 공항간의 통합입니다. 군 시설이 국가 중요시설중 하나이지만, 평생 고요한 생활을 하며 지내오던 무안군민에게는 광주 군공항의 무안 공항 이전으로 인해 발생되는 많은 소음은 물론 거부감이 작용하는 부분은 무시 못할부분입니다. 하지만 무안으로의 광주 군공항의 이전은 무안군의 인구감소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무안공항으로 공군부대가 이전할 경우, 공항 시설에 대한 예산도 자연스럽게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군 관련 종사자들, 공군부대에서 복무하는 인원들과 딸린 식구들도 같이 이동을 한다면 자연스레 인구 유입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가 살아 날 수 있을것 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기존 시설에서 확장하는 방법으로 군 공항이 추진 될 경우, 함평으로의 이전으로 인한 예산을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로서 무안공항은 활주로가 하나 더 생기게되고 자연스럽게 공항 주변 에 관련 시설들이 생길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안공항이 발전을 하기 위한 방법을 저의 시선으로 3가지 말씀드려보았습니다. 사실 4년 전만 하더라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무안공항 주차장이 빼곡해 질 정도로 많은 이용객들이 있었고, 적자를 면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할 때 코로나19가 출연했습니다. 다양한 국가와 도시에 취항되었던 비행기들은 점차적으로 축소되기 시작하였고, 결국 지금 현재 많은 노선이 없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옛 영광을 다시한번 찾아와 주길 바라는 마음은 전남도민들 또한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됩니다. 인천, 김해까지 안가고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항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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