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쌀 소비량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1월 27에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나타났는데요. 10년 전인 2013년 쌀소비량이 67.2kg로 조사되었는데 무려 10.5kg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쌀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문제를 현재 정부 여당의 한 국회의원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밥 한공기 다 비우기'라고 이야기해 많은 사람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는데요.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일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의 주식은 쌀입니다. 한국식 식사의 기본은 밥을 주요 식사원으로 잡고 나머지 딸려오는 국과 반찬들이 깔리는 구조인데요. 1980년대만 하더라도 식사의 기본은 밥과 함께 나오는 국과 반찬들이었고, 1인당 쌀 소비량은 120kg 정도로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었는데요 그 주 된 원인은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대체식품이 증가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끼니를 떼우기 위해서 밥을 먹지 않고 그에 대체되는 빵, 면, 육류와 같은 대체식품들로 채워나가고 있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식사시간도 아깝기 때문에 대체되는 음식으로 빠르게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양화된 식단도 쌀 소비가 줄어든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체식품의 증가의 연장선상으로 보일 수 있는데요, 가정집에서도 밥이 아닌 정말로 다양한 음식들로 식사를 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쌀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매년 마다 나오는 뉴스가 바로 쌀 소비 촉진이고, 쌀 소비 촉진의 방법으로 가공 쌀 음식개발, 쌀 소비 촉진 운동과 같은 이런 대책들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심심치 않게 목격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 국회의원이 말한 쌀 소비 대책으로 나온 이야기인 '밥 한공기 다 비우기'라는 것은 우리에게는 코웃음만 치게 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감축 운동으로 나온 이야기라면 괜찮은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쌀 소비 증대를 위한 이야기라면 웃을 수밖에 없는 대안입니다. '밥 한공기의 칼로리가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 낮지 않으냐',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밥을 잘 먹지 않는다'라는 말들을 덧붙였는데요. 칼로리로 따지게 된다면 밥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밥에 딸려 나오는 반찬들과 국, 주 요리의 칼로리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다이어트에 의한 쌀 섭취가 되지 않는다고 문제를 삼는다면 현미밥, 잡곡밥등을 소비하는 다이어터들에게도 비웃음 거리밖에 안 될 것입니다.
현재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이 이슈로 주목받으면서 쌀 소비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여집니다. '과잉 생산된 쌀 혹은 쌀값이 전년대비 하락했을 경우 정부가 의무로 매입을 한다'라는 골자로 진행되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은 밀어붙였고, 여당과 대통령실은 반대와 함께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블랙홀로 빠져버리게 되어버린 상황으로 벌어진 이 해프닝은 계속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 당국과 여당이 쌀 소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내놓은 대책들이 국민들에게 비웃음을 계속 사게 된다면 쌀 소비는 계속 줄어들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의 농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매번 정권이 바뀌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내놓았던 쌀 소비 대책에 대한 방법들은 쌀 소비 증가에 영향은 없었고, 감소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그만큼 실효성이 높았던 정책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갈수록 쌀 농가들은 힘들것이고, 쌀 값이 안정되질 않다 보니 각 가정의 식대비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은 들 수밖에 없습니다. '밥 한 공기 다 먹기'라는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보다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우리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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