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국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아시아 국가들 중 6번째로 우리나라의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팀홀튼은 60년동안 유지가 되었고, 캐나다의 자존심이 되어 15개국 약 6000여곳의 매장을 현재 운영중입니다. 캐나다에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가셔서 경험해보신 분들한테는 희소식입니다. 저 또한 어학연수로 밴쿠버에 갔을때 팀홀튼을 정말 자주 이용했습니다. 비슷한 브랜드로는 던킨도넛이 있지만 팀홀튼은 던킨과 다르게 도넛과 함께 샌드위치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팀홀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팀홀튼에 대한 이야기 바로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팀홀튼은 토론토를 연고로 두고 있는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로써 1964년에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Tim Horton Donuts 라는 이름으로 첫번째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홀튼은 매장을 오픈한 직후에 론 조이스를 만나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74년에 팀홀튼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나서 론 조이스는 홀튼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100만달러에 매입하고 기존 40개 매장도 단독 소유주로 인수하여 팀홀튼 프랜차이즈 사업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확장을 했습니다. 공격적 투자로 캐나다 내 커피 및 도넛 전문점 시장에 큰 변화를 맞게 되고, 소형 도넛가게들이 폐업을 하게됩니다.
상호의 변경도 있었는데요. 원래 Tim Horton Donuts라는 이름으로 오픈을 했던 초기에 간단한 이름으로 줄이고자 Tim Horton's로 변경되었습니다만 (') 어포스트로피가 있는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캐나다의 특성상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퀘백주의 주법(主法)인 프랑스어 헌장을 위반하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캐나다 브랜드인 팀홀튼에 붙은 어포스토로피를 제거하여 Tim Hortons로 공통 이미지를 구축 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 웬디스라는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도 인수하여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맥도날드를 추월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거두어 2005년에는 캐나다 전채 패스트푸드 산업 수익을 22.6%를 차지했습니다. 2006년에 웬디스에서 분사해서 나와 다시 순수 캐나다 자본으로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버거킹을 소유하고 있는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네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이 팀홀튼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많은 법인세를 내야하는 RBI는 법인세 지출을 줄이고자 캐나다 회사인 팀홀튼을 인수 할 계획을 세웠고, 114억 달러를 지불하여 팀홀튼을 매입, 캐나다-미국 공동자본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팀홀튼의 대표 메뉴는 아이스 카푸치노, 프렌치 바닐라, 도넛, 머핀 그리고 팀빗이라는 메뉴입니다.
아이스 카푸치노는 아이스 캡이라고 불려지며 아이스 커피의 형태가 아닌 슬러시 형태의 커피 음료입니다. 슬러시 형태의 음료다 보니 여름철에는 주력 메뉴로 판매를 하고 있고, 달달한 카푸치노 맛이 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료입니다.
프렌치 바닐라는 달달한 바닐라 라떼의 느낌이며 따뜻한 음료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따뜻한 음료 메뉴중의 하나로서,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 잘 팔립니다. 이 맛을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팀홀튼은 파우더를 제조하여 직접 판매도 하는데요. 캐나다에 장기 거주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 맛을 잊지 않기위해 반드시 사야하는 물건중에 하나이며, 기념품으로도 많이 사가기도 합니다.
도넛 종류로 주 메뉴는 메이플 시럽 도넛이며, 캐나다의 대표 상품인 메이플 시럽으로 코팅되어있는 도넛입니다. 메이플 시럽의 깊은 향과 달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다른 메뉴는 팀빗입니다. 우리에게는 친숙한 먼치킨과 똑같은 크기로 판매되는 한입 크기의 도넛으로서, 조그마한 크기의 도넛들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아주 무섭고 매력적인 메뉴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다른 커피숍 프랜차이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캐나다 국민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입니다.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고, 저렴한 커피와 도넛들을 구매할 수 있고, 점포수도 많아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브랜드 입니다.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될 팀홀튼은 한국에서 버거킹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비케이알이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팀홀튼과 버커킹이 같은 회사인 RBI의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저 또한 캐나다에서 장기 거주를 했던 사람으로서 팀홀튼의 국내 시장 진출을 상당히 반기고 있습니다. 파이브가이즈처럼 우리나라에도 돌풍이 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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