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맥주 칭따오? '알몸김치' 악몽이 살아나나?

 

 

중국의 최고의 맥주브랜드인 '칭따오'의 생산공장에서 엄청난 사건이 터졌습니다. 칭따오 생산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원료 저장고에서 방뇨를 한 영상이 공개되 중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로 사건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도 빠르게 퍼져나가 중국인들도 비판에 동참을 했습니다.

 

국내에서 수입·유통하는 회사에서는 발빠르게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에서 벌어진 사건은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위치한 칭다오 제 3공장에서 발생이 되었는데요. 제 3공장은 중국 내 내수용 칭따오를 만드는 공장이고, 국내에 수입되어 유통된 칭따오 맥주는 스베이구 소재 1공장, 리창구 소재 2공장, 라오산구 소재 5공장 에서 제조되어 국내로 수입이 되었다고 수입사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공장은 현재 가동이 중지되었고, 중국 시장감독관리국이 팀을 꾸려 현장 전수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입사 측은 국내 유통된 맥주는 사고가 일어난 공장에서 제조 되지않았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식약처도 설명자료를 통해 '3공장은 해외 제조업소로 등록 되지 않았으며 이곳에서 제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수입제품에 대해 해외 제조업소를 등록한 뒤 국내에 수입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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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는데요. 2년전에 있었던 '알몸김치' 파동 때문에 생겨난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마라탕에 들어가는 백목이버섯 중국 수입품이 농약 과다 검출로 인해 수거를 하는 사건도 벌어졌었죠. 중국 수입식품들이 이렇게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수입관문을 더 높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존심이고 120년의 역사를 가진 칭따오는 자존심이 많이 구겨졌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자국민들 사이에서도 불신이 일어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칭따오가 전혀 팔리지 않고 있지요. 이때문에 벌어지는 중국 음식에 대한 불신이 마라탕, 양꼬치, 중국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에도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을꺼란 예상을 해봅니다. 이처럼 칭따오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오히려 더 칭따오 자체적으로 공장을 더욱 깨끗히 관리하겠다는 것을 여실 없이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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